얼마 전에 머드클리어 주문해서 쓰고 있답니다.

친정 엄마한테 비누 선물해드리고, 친구들한테 홍보하고,

언니한테도 제가 주문했던 비누 반 잘라서 갖다주고 권해보고....

그러다가 비누 떨어지니 집에 있는 비 천연제품 쓰게 됐었는데..

여지 없이 저한테 안 맞아서 다시 비누원 문을 두드리게 됐네요.

심하진 않지만 지성피부인 데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코에 피지 조절이 잘 안 돼서

뾰루지가 주기적으로 나와 한 여름에도 루돌프가 되곤 했던 접니다.

어찌가 뾰루지가 크게...자주...나왔다 들어갔는지... 대학교 다닐 땐 방학 지나고 나면

친구들이 너 코수술했냐고 물어볼 정도였으니까요. 휴~

암튼 피지 양도 많고 조절도 잘 안 되고..하던 차에 머드클리어를 사서 써보니..

정말 하루 종일 코와 코 주변이 번들거림이 적어지고 보송보송한 느낌이 오래 지속되네요.

찬바람 시작하면 보습도 같이 신경써주어야겠지만...아직은 건조하다거나 당긴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어요.

제가 지성이라서 그런 건가요???

비누쟁이님의 조언대로 이마, 코, 턱을 싹싹싹 힘을 주어 세안에 신경쓰고 있답니다.

역시 좋은 비누도 알맞은 방법으로 잘 사용해야 효과가 더 커지나 봅니다.

정말 웃긴 건(정말 웃겨서 웃긴 게 아니고...신기하다고 해야하나?? ㅋㅋ)... 콧망울과 코 옆쪽 얼굴에 뾰루지가 나오려고 하고 있었는데 비누로 세안 몇 번했다고 서서히 가라앉고 있네요.

예전엔 뾰루지 한 번 나오면 말할 때도 욱신 거릴만큼 아프고 퉁퉁 부었었거든요.

번들거림이 없어지고 코에 피지가 안 보이게 되니...이젠 세안할 때 좁쌀처럼 오돌도돌한 것들이 더 신경이 쓰이네요. 그만큼 짧은 시간에 저의 고민을 해결해준 비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