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무리 시간을 쪼개어서 내게 주어진 상황들을 하나씩 선택과 집중하여서 해결해나갈려고 최선을 다하였는데
오늘은 이 상황에 화가 나면서 후회가 남는 하루입니다.
여든이 훨씬 넘은 어머니가 아프십니다.
그래서 수술을 위해서 저희집에 오셨고, 제가 케어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오늘 오후에 중요한 대면심사가 있어서 심사도 다녀와야 했는데
오전에 엄마 모시고 병원다녀와서 엄마점심차려드리고 부랴부랴 대면심사를 다녀와야 하다보니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대면심사를 제대로 못해서 너무 속상한 오후입니다.
엄마케어도 딸로서 너무 중요했고, 이 대면심사도 비누원 대표로서 중요하고
어느하나 포기할 수 없었기에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서 두가지 일을 모두 하다보니
엄마의 치료는 잘 받았으나 대면심사를 헐레벌떡 갔던지라... 만족스럽게 답변을 못해서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나는 오후입니다.
정말 현명하게 잘 하였던가? 이것이 최선이었던가? 좀더 집중할 수는 없었던가?
생각이 많아집니다.
작년부터 특히나 기력이 떨어지신 엄마를 일한다고 바쁘다는 이유로 모른척 하면 후회가 너무 많이 남을걸 아니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엄마를 케어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이렇게 두가지 일이 겹치니 역시나 시간적으로 힘겨움을 느낍니다.
그래도 엄마의 시간은 항상 머물러 있지 않으니 딸로서 잘했다 위로해봅니다.
김대표~ 엄마의 시간은 돈으로 살수 없다
정신차려라~~ 똑띠!! 현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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