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선물 했었어요.

그 동료 말이 겨울만 되면 피부가 찢어질것 같다고..

특히 말할떄 웃을때마다 입가가 찢어질것 같다며 ... ;

겨울 내내 미스트나 수분크림을 사무실에 갖다 놓고 쓸 정도였어요.

매일 뭐하나 보면 미스트 칙칙 뿌려대는 모습을 열번 중 6~7번은 볼 정도로 자주 뿌렸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일은 안 하고 비누원 들어와서 비누 구경하는것 보고 꿀비누 보고는

한번 써보면 괜찮으려나, 라고 말하길래 그냥 생일선물로 사다 안겨줬어요

처음에는 그래도 비누는 비누니까, 라면서 별로 기대하는 내색은 없었는데

제가 이주 써봤으면 빨리 소감을 말하라고 닥달하니까 신나서 말해주더라고요 ㅎㅎ

거품 내서 문지르고 나서 씻어 내려고 하면 되게 미끈미끈했대요.

부드러운게 아니고 미끈미끈.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꿀비누로만 꼼꼼하게 씻어주고 했는데

계속 지나다 보니까 입가가 덜 찢어질것 같다고 그러더라고요 ㅋㅋㅋㅋ

예전에는 막 입주변에 버짐?이라고 하나요? 막 하얗게 일어나는거요.

가끔 그렇게 되기도 하고 밥 먹다가 뭐 국같은거나 짠거 흘리면 따갑다고 난리 치더니

요즘엔 좀 잠잠합니다. 완전 잠잠한건 아니구요. 좀 잠잠합니다 ㅋㅋㅋ

꿀비누로 세수하고 자기 전에 수분크림 바르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도

예전처럼 그렇게 건조한건 모르겠다고 다음엔 자기 돈 주고 사겠다고 했네요 ㅋㅋ

지성인 저도 가끔 수분이 부족해 피부가 당길때 한번씩 받은 샘플로 써보는데

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밤에만 쓰게 되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는 좀 다른 비누로 세안했을때 보다는 번들거리게 되는것 같아서 잘 안 쓰게 돼요

샘플로 한 1년 쓸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당.. ㅋㅋ

여튼 선물 하고 고맙다는 말도 들었으니 선물한 보람이 생기네요!

같이 구매했던 다른 비누들도 빨리 후기를 내놓으라고 닥달하는 중이니 곧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참 그리고 비누 질감이 되게 .. 캬라멜 같대요 ㅋ 특히 위에 진한 갈색 부분을 한번씩 눌러보면 카라멜 누르는 기분이 든다고 ㅋㅋㅋ

냄새도 단냄새 나고 손에 가끔 묻어나는게 끈적끈적해서 진짜 캬라멜같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