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피부를 무시하고 살았어요. 철저하게~~ 미안하도록~~

화장 지우지 않고 잔적도 많구요.. 집에서 전업할때는 하루종일 얼굴에 물한방울 찍어바르지 않으적도 많았어요.

직장을 다녀도.. 그닥 화장을 하지 않고 다녔어요.

얼굴은 햇빛에 제물로 바쳐서 다녔구요...

그럼에도 젊으니까 다 용서가 될꺼라 믿었는데..

40을 목전에 둔 지금은... 발등에 불떨어졌네요..

건성, 잡티, 기미, 주름.. 총체적 난국인주제에 뭘 믿고 그동안 철저히 무시하면서 살았는지..

저렴한 폼클이나 저렴한 클린징 크림으로 대충 쳐발쳐발하면서 지냈는데..

우선 저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면 저한테 사치부리는 처사이긴하나.. 그럼에도 함 믿어보고 꾸준히 하고자 비누니 뭐니 이거저거 질렀고..

팔랑귀인 관계로다가 오일 좋다고 하니 오일 질렀어요

근데. 전 꾸준히 사용한다는 장점을 지닌 뇨자랍니다..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요..

근데.. 이거저거 꾸준히 사용하고있어요..ㅋㅋ

천연비누랑.. 천연오일이랑.. 쌀겨랑...

그리고.. 동안세안법있쬬? 스팀타올한다음에 얼음물로 퍼팅한다음에.. 머 그런 여러가지애덜...

그걸 요즘 몽땅그리 다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건지.. 정말로.. 얼굴이 환해졌어요..

예전에는 세수하고 나서도 칙칙한 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마지막 얼음물 퍼팅까지 하고나서 거울을 보면..

얼굴이 탱탱한게 느껴지면서 물기가 그렇게 싱그러워 보일수가 없네요..

딱 집어서 뭣때문이다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하고있는게 많은지라..

근데 복합적인거 같아서.. 오일과 비누와 동안세안 전부 복합적으로 일어난 반응이라 생각되어요..

그래서. 저 오늘 또 질렀어요.

이번에는 아토피로 개고생중인 우리 아덜덜 유노하나비누하고...

또 저를 위한 작은 투자라고 할수있는 팩도구애덜...

쌀겨가루 신나게 쳐발쳐발해볼라구요...

제가 오른쪽 눈옆에 새끼손톱보다 약간작은 기미가 턱하니 올라와 있어요.

원래 피부과 가서 ipl할라구 맘 먹었었는데..

우선 지켜볼라구요...

왜냐면.. 색이 옅어지고 있는지라..

이거 확 없어지면.. 사진 올리는 엄청난 용기 내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