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점심먹자마자.. 두아들을 낚아채듯이 픽업해서 시골의 엄마집으로 갔답니다.
이유는 "김장"
형제들이 모여서 120포기의 김치를 담구고
수육을 삶아서 막걸리 한잔하고
저는... 무한 잠속으로 빠져들고
두아들은 큰삼촌이랑 운동도 다녀오고
사우나로 수영하러도 다녀오고
몸으로 노냐고 엄마를 찾지 않더라구요
진짜 허리가 아플만큼 잠을 잤나봅니다.
엄마가 끓여준 배추된장국에 김장김치에 밥한그릇 뚝딱 먹고
김장김치에
엄마가 내린 액젓에
엄마가 만든야생복숭아효소에
껍질까고 얼린 야생산밤에
엄마가 농사지은 들기름한병에
오빠가 사준 두아들 좋아하는 사과한박스에
트렁크가 가득가득 싣고
다시 씩씩한 두아들의 엄마로
비누원의 비누쟁이로 돌아왔답니다.
엄마품은... 저를 무한잠세상으로 빠져들게 하네요
그동안 긴장하였던 맘을 내려놓고
두아들을 돌봐야 한다는 마음도 삼촌들에게 던져주고
저는 그저 무한으로 잠세상에 빠져있다 왔습니다.
우리아들들은 할머니 집에서 살고프답니다^^
밥도 맛있고, 김치도 맛있고, 삼촌들도 너무 좋고, 할머니도 좋답니다^^
저도 그러네요... 엄마랑 살고프네요
하지만 저도 두아들에겐 엄마이니..
그리 포근한 엄마품을 위해서 다시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캔디모드 스위치 온~!!
항상 힘내세요. 마음 속으로 항상 응원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