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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 일기장

아들의 싸움---[엄마는 어렵다]

♥비누원♥ (ip:)

매주 수요일은 큰아들 친구들과 집에서 홈스쿨로 수학공부를 한답니다^^

비누쟁이가 수학선생님이 되고.. 아들과 친구들은 학생이 되고^^

 

어제 지현이가 친구랑 주먹다짐을 하였네요 그러다가 한아이가 물건을 던졌고

지현이는 놀라서 울먹 울먹... 엉엉 속상해서 울고말았어요...

 

그과정을 지켜보면서... 급  정신이 멍~~

어찌해야할지 판단이 서지않아서 갑자기 "얼음"상태가 되었고

겨우 정신을 차리고 말리고, 아이를 안아주었네요

 

워낙 생각많고, 속에 어른하나 들어있는 지현이라서

친구들과 다투는 일없이 잘 지내니

너무 얌전해서 혹시 속에 화를 감추고 있는건 아닌지

아빠가 있었다면 몸으로 놀아주며, 남자답게 클텐데

소심하고 걱정많은 엄마맘

 

다행히도 화가 낫을때 화를 낼수 있는것에 은근 전 맘이 좋았네요

또 다른 엄마들이 누가 때리면 같이 때리라고 하는말.

전 지금까지....... "싸우지 말아라"라고만 했는데

 

어제 그런 상황이 되고보니 저역시도 "맞지않기 위해서는 맞서야 한다"라고 ... 말하고있네요

 

그러면서 잠자기 전에 아들과

"정당방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답니다.

 

먼저 싸움을 할필요는 없지만, 누군가 싸움을 걸어온다면

그리고 반드시 싸워야 한다면 "싸워야 한다"

하지만, 도구나 물건을 들고 싸우는건 비겁한 남자가하는일이다

그리고 방어하는 기술을 알아야 한다

 

"엄마는 네편이다, 무조건 너의 편이 될것이고, 오늘도 너는 엄마에게 혼나지 않음은

너는 도구를 들지 않았고, 너의 속상함을 표현한것에 엄마는 괜찮다"라고 생각한다

라고 토닥토닥... 해주고는

 

음.... 이 묘한 생각

 

신랑도, 저도 그리 천성이 거칠지 않는 사람이라

아들들도 사실 키우기 수월하답니다.

그래서 남자아이라 얌전하다보니 혹시 왕따가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무서운 생각

 

화를 내야할때는 화를 내줄 아는아이 

웃어야 할때는 활짝 소리내어 웃어제끼는 아이,

자기 주장을 제대로 이야기할수 있는 아이,

밝은 에너지가 분출되어지는 아이

 

음... 엄마라는 이름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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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민정 2016-04-01 23:27:39 0점
    스팸글 가슴 한 켠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느낍니다..
    전 아직 엄마는 아니지만...ㅠㅠ~~
    아버지가 없는 슬픔을 너무 속으로만 꾹 눌러 참아서 그렇게 되는건 아닌지, 상처가 속에서 곪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비누쟁이 언니는 잘 해내실 걸 ㅏ생각해요~~엄마로서의 삶, 비누쟁이로서의 삶 모두 말이에요!!
    물론, 그만큼 등에 진 짐은 무겁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나중에 세월이 더 흐르면 그것들이 값진 것이었노라고 말할 때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힘을 내세요^^*
    그리고 신제품이 나온거 같은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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