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이제 기어코 비누쟁이가 정말 정신줄을 놓았나봅니다.

ㅠ.ㅠ

어이없고, 황당하고, 또 어이없고

꼼꼼하고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누쟁이의 성격상

유기농 로즈워터를.... 인증서도 확인하지않고 수입하지는 않았을건데요.

마지막 출시를 하고 법적인 부분을 재확인하는중에

유기농인증서가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내머리속의 지우개처럼 기억이 하나도 나지않네요...

불가리아에 문의를 해보니

발칸에코라는 최근에 인증서로 바뀌었다하고

식약청과 농립수산부 전화하니... 국내에서는 인증되지 않는다고하고 ㅠ.ㅠ

아~~ 이상하다

내가 대충 그리 일하지는 않았을텐데

거의 4백만원넘게 지급하고 수입한 원료를 대충 수입하지는 않았는데.....

참 어이없고 황당했습니다.

수입을 해두고

지현아빠의 백혈병으로 정신이 없어서

병원뛰어다니느랴...

두아들을 돌보느랴

비누쟁이로 살아가느랴..

정신이 없는건 맞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ㅠ.ㅠ

지난번에 불가리아로즈워터로 제품을 출시하면서 "괜찮다. 원료는 유기농이니까.."라고 위로를 하였지만

정말.. 정말.. 아주 많이 속상하였습니다.

휴우....

그래도... 수입할때.. 원료에서만큼은 깐깐한 비누쟁이가

그래서 거래처에서도 소문난 비누쟁이가

MSDS( 원료에 대한 성분자료), 유기농인증서등을 확인하지 않았을리가 없다는 안도감에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ㅠ.ㅠ

정말 다음부터는 메모에 또 메모를 해야겠어요.

그래도..제대로 제품을 소개해드릴수 있어서.. 휴유...다행이예요

또 오늘밤은 너무 속상해서...

잠이 오지않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