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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 일기장

8월의 여름휴가이야기&돌잔치

♡ 비누쟁이 (ip:)

 음~

제가 나이를 먹은걸까요?

아님 아이를 낳아서일까요?

하옇튼... 좀처럼 더운줄 모르고 살았던 제가.. 올해는 유독 더위에 지쳐있었답니다.

 

제고향 양구의 시원한 산냄새와 풀냄새 그리고 흙냄새가 너무 너무 그리웠습니다.

온몸에 기운없고, 에너지바닥났을때

춘천에서 양구 넘어가는 구봉산 오음리길에서 나는 산냄새, 나무냄새, 풀냄새가

저에게 마치 산삼과도 같네요

 

8월1일 새벽 6시30분.... 자는 지현이를 차에 실어서 바리바리 짐을 싸서

양구를 찾았갔더랍니다.

역시나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저에게 많은 에너지를 갖다줍디다.

그 냄새들을 맡느랴 코를 끙끙거리며, 팔을 창문밖으로 내놓으며 열심히 달려갔답니다.

 

엄마친구분께서 농사지으신 찰옥수수와

친정오빠가 사주는 시골토종백숙

그리고 친정엄마가 텃밭에 농사지은 많은 채소들이 저를 반기더군요

그래서 고향이 좋은가봅니다.

 

조카들과 지현군을 델꼬 하루에 차가 4대쯤 다니는 "월명리"라는 마을로 튜브와 수박을 챙겨서

계곡에 물놀이도 다녀왔답니다.

그리고 아주 특이한 경험^^

저에겐... 든든한 악어빽처럼 저를 지지해주는 친정오빠가 있답니다.

이번에도 저희 친정오빠의 이벤트^^

 

보트를 타고 "파로호"를 달려봤답니다.그것도 돌도 안된 지현군을 안고, 작은 보트에 몸을 맡겼던거죠.

그리 "파로호"를 달려서 "평화의댐"을 보려 가는중간에... 소나기가 내리더군요

그래서 강기슭에 보트를 대고 울 가족들은 나무잎이 무성한 계곡에 몸을 숨겨서 소나기를 피했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정말 신나더군요.. 그런덕분에 지현군이 아프기는 했지만.. 하하

 

양구에는 많은 박물관들이 있답니다.

박수근미술관, 선사박물관, 도자기박물관,

특히나 박수근미술관은 정말 좋더군요.. .시설도좋구요. 에어컨 빵빵하고, 건물도 이쁘구요

 

그리고 친정에 가면.. 꼬옥 먹는것이 있답니다.

"막국수와 감자전"

정말 별미랍니다. 예전 양구살때는 먹지않았는데, 고향을 떠나오니.. 자꾸만 생각이나서

친정갈때마다 꼬옥 챙겨먹게 된답니다.

 

그리고 친정에 가면 아침에 꼬옥 하는것이 있답니다. "아침등산"

친정집뒤로 약수터부터 시작하는 등산코스가 있답니다.

한시간정도 산을 오르고 산기슭을 따라 뛰어가며 또 뛰어달리는 기분과

등산하는 분들과 나누는 "안녕하세요? "라는 눈인사

신랑과 이번에도 어김없이 매일 다녀왔답니다.

 

제고향 양구를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있답니다.
'"양구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집니다"

 

하하하......

이글귀를 볼때마다 동감을 하게 되네요

아침마다 운동을 하게되고, 농약뿌리지않는 텃밭에서 기른 채소와 산에서 부는 바람......

서울에 돌아오니... 흡흡!! 무더운공기가 숨도 못쉬게 되네요

서울보다 평균 3도씨가 낮은 강원도의 상쾌한 숲냄새가 다시 그리워지네요

일년에 이리 한번쯤밖에 못가는 친정이기에.. 더욱 그리 그리웠나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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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끝날에 지현군의 돌잔치가 있었답니다.

음냐.. 돌잔치가 그런거였더군요... 흐흐

정말 정신이 없더군요^^

 

돌치레를 하듯이 지현군은 돌전에 3일을 내리 고열과 장염, 감기로 힘들어해서

무척이나 긴장을 했었습니다.

무사히도 돌잔치에는 아프지는 않았지만^^

 

지현군은 한복돌복을 입었답니다.

많은 손님들과 더위로 지현군은 별명처럼 "엄마껌딱지"놀이를 아주 충실히 하였답니다.

정말 100%로...^^

그래서 오시는 손님들, 가시는 손님들,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답례품 준비한것도 못챙겨드리고

그냥 지현군만 안고 다니다보니 돌잔치가 끝났네요~

저 팔둑에 알통 생겼더랍니다.. 하하

 

그래도 숙제를 마치듯이 돌잔치를 해서 시원하고

제대로 손님을 못챙겨드려서 섭섭하고 죄송하고 그러한 돌잔치였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추가 : 지현군은 12만원의 돈을 잡았쬬... 하하

(전.. 사실 "실"을 잡았으면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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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숙 2010-01-19 15:24:04 0점
    스팸글 양구....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태어난 곳인뎅......너무 반갑네요..비록 오래 살지 못해 기억은 안나는 곳이기도 하지만^^;
    수정 삭제 댓글
  • ♡ 비누쟁이 2009-08-11 11:52:55 0점
    스팸글 하하.. "실"요. 오래살아야 하고픈것을 할수도 있고, 다양한것을접할수도 있고, "기회"가 많아질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외에 어떤것이든지 최선을 다해서 하다보면 돈과 명예, 행복은 따라오는거니까요. 실외의 나머지들은 노력하면 얻을수있는것이지만 "생명"은 하늘이 허락해야 얻는것이기에......
    수정 삭제 쓰기
  • 이정민 2009-08-11 09:41:28 0점
    스팸글 근데 왜!? 실을 잡으셨으면 하실까 굼굼하네요
    수정 삭제 쓰기
  • 이정민 2009-08-11 09:41:10 0점
    스팸글 와,^^ 재밌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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