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주신 후기는 비누쟁이가 귀담아 듣고, 제품개발에 힘쓰겠습니다.
텍스트 리뷰 : 500점
포토첨부 리뷰 : 10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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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타입 : 중성
● 연령: 40대
제가 처음 비누원을 만난 건 출근하는 압구정역 앞이였어요.
제 기억이 맞다면 2005년 이였던 거 같아요.
제 또래(?)의 생기넘쳐 보이는 여자분이 아마 영희님이였겠죠??
샘플로 받았던 흑설탕비누에 완전 반해서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비누로 출산 후 두 아이 목욕비누까지 쭉~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요.
출산 후엔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설거지에 완전 진심이 되버렸는데요.
지금까지 여러 주방세제를 사용해봤고 지구지킴이 아들 덕에 계면활성제에 대한 잔소리(?)도 많이 들어서 최근 1년동안 주방비누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착한 주방비누가 없었는데 비누쟁이님의 주방비누 소식에 냉큼 신청했지요.
배송된 박스를 개봉하는데 달달한 계피향이 나서 아들녀석은 수정과 먹고싶다고 수정과타령을 했지요~^^
아무래도 계피향이 가장 진해서이겠죠. 각각 비누마다 은은하고 기분좋은 향이 있어요. 취향차이는 있을 거 같은데 주방비누는 향이 진한 것보다는 은은하게 나는 게 저는 더 좋았어요.
크기는 한손에 쥐고 수세미에 거품내기 좋은 크기였고 천연비누의 특성상 비누가 잘 물러질까봐 우려했는데 20일가량 매일 사용해서 물이 계속 닿았는데도 물러지지 않더라구요. 이런 부분이 비누 만드시면서 여러 고민과 과정이 있으셨겠다 생각이 들었지요.
계면활성제 없는 세정제들은 거품이 많이 안날 거 같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수세미에 묻혀서 거품을 내는데 거품이 상당히 풍성해서 놀라웠고 헹굼할 때도 물에 닿으니까 거품이 금방 가시도 헹궈져서 신기했어요. 거품 텍스춰도 너무 제 스타일이라는...
그리고 비누의 가장 메인역할인 세정력도 넘넘 좋았어요.
제가 무쇠냄비를 매일 쓰는데요. 잔여세제에 대해서 민감해서 무쇠냄비랑 뚝배기는 베이킹소다를 겔형태로 만들어 음식물을 닦아내는데요. 요. 물로 아무리 깨끗하게 헹궈도 하얗게 자국이 남았거든요. 자국없이 이 냄비사용할 수 있었어요. 스텐제품도 광택이 잘 유지됐고요.
또 칭찬드리고 싶었던 부분은 제가 고무장갑을 잘 못끼는 스타일인데 맨손으로 설거비해도 다른 세제에 비해서 건조함이 덜하다는 거에요. 핸드크림 바르지 않아도 건조함에 크게 불편함을 못느끼고 지냈거든요. 비누쟁이님 감사합니다~~~
제 바램은 적당한 가격으로 책정이 되서 제가 부담없이 비누 애끼지 않고 팍팍 쓸 수 있었으면 해요~~
개발기록은 다이어리에 개발이야기를 적어두었어요.
http://shop1.binuone.cafe24.com/board/free/read.html?no=71178&board_no=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