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주문할 때 테스터 용도로 소량씩 천연 오일을 받았었어요. 조그만 통에 몇 차 개발 이라고 써 있는  라벨지를 보며 완성품이 언제 나올까 했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3년째 사용하고 있군요 ㅎㅎ

우선 제 나이는 33살이고, 피부는 여름엔 지성이고 그 외엔 건성입니다.

그래서 전 여름엔 클렌징오일을 사용하지 않았고, 그 외의 시기에는 꼭 이 천연 오일로 클렌징을 해 왔습니다. 

사실,  문지르고 물로  바로 닦아낼 수 있는 다른 클렌징 오일에 비해 비누원 천연오일은 손이 많이 가서 불편합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 나왔을 때에는 한 통만 쓰고 그 전에 쓰던 브랜드로 돌아갔었습니다. 그런데 천연 오일을 쓰다가 돌아가니 도저히 건조해서 쓸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쓸 때는 몰랐던 촉촉함을, 타 제품을 쓰니 명확히 알 수 있더라구요. 그 뒤로 여름을 제외하고는 항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면을 같이 사용하면 좋긴 한데 도저히 귀찮음을 이기지 못하여 저는 그냥 미용티슈로 두 세번 찍어내고 세안을 합니다. 귀찮아서 사용을 망설이신 분이 계신다면 미용티슈 사용도 추천합니다. ㅎㅎ

가을 겨울철을 맞이하여,  피부 건조하신 분들은 일단 한 번 해 보시길 추천해요. 비누칠 하고 난 뒤에도 촉촉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