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후기를 좀 일찍 올리려고 했는데 출장이 길어지는 탓에 제대로 된 사용후기를 남기지 못할까해서 좀더 사용해 보느라 후기가 좀 늦었어요. 죄송해요..^^;;
1. 피부 특성
제 피부는 이래저래 문제 많은 ‘수분부족형 복합성피부’에요. 30대 초반인데 외부의 일이 잦다보니 볼 부분은 악건성이 되어가고, 요즘들어 다시 턱 주위에 여드름인지, 뾰루지가 올라와서 막~~ 신경쓰이는 피부에요. 그래서 지금부터 봄까지는 오일을 조금씩 발라주고 있어요.
2. 거품정도
이건 제가 그동안 사용했던 비누원 제품들과 비교할께요. 천연비누이다보니 버블폼들과는 분명 다른 형태의 거품이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보글보글거리는 거품을 원하신다면 거품망과 사용하시면 감당안 될 정도의 거품이 풍성하게 일어나요.
일단 거품이 굉장히 쫀득쫀득합니다. 알로에, 유기농 흑설탕, 유노하나, 어성초 등과 비교하자면 일반 성인들 제품보다는 거품이 쫀쫀한게 그대로 느껴져요. 다만 여기에 대적할만한 비누가 있다면 지금은 나오지 않는 100% 유기농 올리브 베이비 비누 하나 정도랄까요? 모찌가 생각나실꺼에요.
3. 향기
향기는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매력적인 향이에요. 처음에는 약간 천연고무 냄새 같은 향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물에 묻혀 거품을 내기 위한 핸들링할 때는 또 다른 향이 나요. 전 유기농워터들은 조금 써 봤는데 그 워터향과 잔잔한 로즈오일 향이 분명히 나더라구요. 이젠 향기에 중독될 것 같아요. 다른 비누들보다는 이런 향이 강해요.
4. 보습
글쎄요. 이상하게 전 이 비누에서의 보습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성분들만 보았을 때는 최강이지 않을까 했는데 요즘 제 피부가 환절기를 만나서인지 기대만큼의 보습력의 효과는 보지 못했어요. 보습력은 제겐 알로에가 최고인 듯하네요... 요 부분만 좀 더 강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5. 가격대비만족도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저만 사용하기 아까운 비누인지라 어머니한테도 구입해 드리려고 몇 번 비누원을 들락날락하다가 어느날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맘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유기농 흑설탕비누인데 요것도 그와 비슷한 가격인 12,000원에 결정될 줄 알았거든요. 여왕비누 속에 포함된 고가의 오일의 가격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리 비싼 가격인 줄 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조금 고가이긴 해요.
6. 개선할 내용
전 가격과 보습력에서만 별 4개이고, 다른 점에서는 별 5개 드리고 싶어요. 가격은 반짝 특가의 가격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프로모션으로 좀 할인해 주시면 안될까요?...^^;; 그럼 저도 좀 사재기하려구요....*^^*
7. 총평
오래시간동안 공들인 제품이라는 걸 한번에 알 수 있을 만큼 좋은 제품이에요. 특별히 트러블이라든지 건조하다든지 하는 문제는 발견할 수 없었어요. 다만 비누라는게 단시간에 물에 씻겨지는 특성 때문에 단기간의 효과를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1달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그만한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하고 기대되는 비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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