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 되자마자 열심히 사용은 했는데 임신중으로 끝나지 않는 입덧과 무거운 몸 덕분에 게으름을 피우게 되었네요...^^; 죄송...

저는 이제 30대 초반이구요... 임신 7개월째입니다... 임신중이다 보니 임신 관련해서 초점을 맞추게 되네요...

우선 제 피부타입은 뾰루지가 자주 올라오는 복합성 피부이구요... 화장은 그다지 진하지는 않으나 눈에 섀도와 크리니크 펜슬을 씁니다... 크리니크 펜슬은 비교적 잘 지워지는 펜슬이니까 참고하시라구요...

때가 때이니 만큼 저한테 가장 관심이 간건 성분과 향이었어요... 성분은 비누원 제품을 익히 알건데 믿음이 갔고 향이 문제였죠... 임신중에 냄새에 매우 민감해서 튼살크림도 무향무취 크림을 찾아서 사용할 정도거든요...(클라란스오일도 사용 불가능했어요...)

잘 쓰던 해바라기오일도 니글니글해서(ㅋㅋㅋ) 잘 못쓰고 있을때 이녀석이 찾아와주었는데 상쾌하면서도 진하지 않은 향 덕분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보습오일로 점점 불러오는 배에도 사용 가능할 듯 하구요...

그 다음은 클렌징 능력을 보았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슈에무라 오일의 사악한 가격에 비해서 너무나도 착한 가격!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렌징 능력에 뒤쳐짐이 없네요... 제가 화장이 짙지 않아서인지, 화장품이 원래 잘 지워지는 녀석들을 써서인지는 몰라도 포인트 메이크업 클렌징오일은 따로 필요치 않았습니다... 파운데이션은 에스티로더 더블웨어를 얇게 바르는데 이녀석도 남는 거 없이 깨끗하게 지워주더군요...

다음은 사용감이예요... 저는 오일로 화장 지운 후 쑥이랑 녹두랑 비누로 두번 세안하는데 얼굴에 자극때문에 티슈를 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끈적임없이 잘 지워졌습니다... 기름기가 남는 느낌도 없구요... 요 사용감 부분은 사용하는 분마다 좀 다른듯 하지만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해바라기 오일과 비교해보면 해바라기 오일은 굉장히 무거운 감이 많아서 조금 부담스러웠던 반면 요녀석은 상쾌한 느낌을 주네요...

가격은 말씀드렸다시피 비싸기로 유명한 슈에무라를 써봐서인지 넘넘 착하게 느껴졌어요... 기존 비누원 오일보다는 비싼 것 같지만 대신 대용량이라는 거... 맘에 듭니다... 용량이 너무 적으면 사용할 때 아껴서 쓰게 되면서 클렌징할 때 뻑뻑하잖아요... 이녀석은 그 부담이 적어요...^^

마지막으로 케이스 부분이예요... 저는 라벨보다는 용기에 로고나 표기사항을 인쇄하는 방식이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 같아요... 라벨로 많은 부분이 가려져 있다 보니 잔여량이 한눈에 잘 안들어오는 것도 있고요... 싱싱한 녀석의 상태를 보여주려면 투명한 느낌이 더 필요할 듯 합니다... 펌프와 케이스 형태 및 색상은 Good~

이상으로 간단하게 사용후기를 적어보았네요... 다쓰고 나면 재구매여부요? 당연히 100%입니다!

그럼 더 좋은 비원즈 제품을 위해서 비누쟁이님 수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