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샘플을 두개씩이나 넣어주셔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풀 메이크업을 한날 마침 비누구입한거랑 받았어요. 호호~  어찌나 좋던지.

저는 평소엔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고 다녀서 그냥 대충~ 천연비누로 두번정도 씻고 말았거든요.

화장은 하는것 보다 지우는게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귀찮아요. 그래서 피부가 이모양 이꼴인지도 ㅠㅠ

무튼 사용해봤어요.

립앤아이도 전용 리무버 따로 쓰지않고 이걸로 해결했답니다. 화장솜에 물을 살짝 묻혀서 꼭 짜요. 거기다가 클렌징오일 조금 덜어서 삭삭 비빈후 눈 두덩이에 지긋이 눌러 지우면 잘 지워진답니다. 오일이 많이 헤프지도 않구요.

번지는걸 싫어해서 거의 아이메이크업 제품은 워터프르프로 쓰는데 한번에 싹은 아니지만 잘 지워지는편이예요.

향은 킁킁~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어요. 뭔가 밍밍한듯한? 솔잎향? 음..코가 이상한가 잘 모르겠어요. 하긴..인공적인 솔잎향만 맡다가 자연에서 얻은 천연의 향을 맡으니 모를수도 있겠군요.

의외로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핸들링되네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예요. 기존의 클렌징 오일은 물에 잘 녹는 성분이 들어서 물에 금방 씻겨나갔는데 이건 손부터가 문제예요. 완전 미끄덩 미끄덩.  해면은 씻기 귀찮을것 같아 티슈로 닦아냈어요. 저는 티슈로 닦으니까 얼굴이 따가워서 그후로부터는 티슈로 닦아내는 제품은 끊었거든요. 그런데 비누원 클렌징 오일을 쓰고나서 닦아냈을땐 따갑지가 않았어요. 

적당히 닦아내고 구입한 녹차비누로 두번 씻어냈답니다. 두번 씻었지만 완전히 뽀득하지 않았어요. 뽀득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로다..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거울을 보니 윤기가 흐르는 피부가 더 예뻐보이는거예요~ ㅎㅎㅎ 예전엔 무조건 보송보송 해야 좋았는데 저도 이제 늙어가나봐요.  물기 송송 맺혀있는 윤기나는 피부가 이렇게 예뻐보이다니...세수하고나면 얼굴이 찢어질것 같았는데 이젠  정신없이 방으로 달려가 기초제품 바르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3초보습법 따로 할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어머! 그러고 보니 나쁜 성분들이 전혀 들어있지 않으니까 클렌징 오일뿐아니라 바디오일, 헤어엣센스대용, 3초보습법 등 정말 두루두루 사용이 가능할것 같아요.

클렌징이 완벽히 되었는지 확인해봐야겠죠!  화장솜에 스킨을 듬뿍 묻혀서 닦아내봤어요. 묻어나는거전혀없습니다. 메이크업이 완벽하게 지워졌다는 얘기입니다.

샘플이라서 조그마한 물약병에 담아주셨는데 본품은 펌핑식이니까 사용이 더 편리할것 같습니다.

비누 구입하러 왔을당시 팝업창에 떴는데 구입할 생각이 전혀없었거든요.

자잘한 좁쌀같이 뚫고 올라오지 못하는 피지같은게 많은 이유가 클렌징오일을 오래쓰다보면 모공이 막혀서 그런거라고 해요. 물론 사용안해도 그런분들은 다른이유가 있겠죠?이건 피부과에서 내려진 진단이랍니다. ㅠㅠ 그래서 클렌징오일을 솔직히 좀 꺼렸어요.

그런데 순수 천연오일로만 만들어진 비누원 딥클리어 클렌징 오일은 모공을 막을 성분이 없으니 안심하고 써도될것 같네요.  마침 바디오일도 하나 구입할까 생각중이었는데 조만간 질러야 겠어요. ㅋㅋㅋ

사용방법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피부를 위해 불필요한 성분이 첨가된 제품은 사용을 자제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