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비누원에서 산 비누들에 하나같이 만족하면서 써 온 광팬 중 한사람입니다.

저는 수분 부족 악지성 피부에다 모공이 너무 커서 피부는 포기하고 살았더랬습니다.

얼굴은 그렇다치고 몸피부는 또 악건성이라 아토피 직전의 피부에요...ㅡ.ㅡ

그래서 비누원에서 구입한 때비누로 몸 한번 씻고,

때타월로 미는 대신 흑설탕 비누로 얼굴과 몸을 같이 씻고,

꿀비누로 마무리를 해주면 뽀드득 깨끗 뽀송한 피부로 탈바꿈되는 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모공까지 욕심을 내서 율피 그레이프를 주문해봤는데

첫날 이 비누를 사용해 씻고 나오자마자 거울에서 본 피부는 참 깨끗해 보였어요.

하지만 점점 가렵고 얼굴이 불긋불긋해지면서 각질이 마구 일어나기 시작하는 겁니다...ㅠ.ㅠ

4월 18일에 주문하고 다음날 도착해서 2주 넘게 썼는데 이젠 코 끝까지 헐어버렸어요...엉.엉.

설마 이 비누 때문일까 싶어서 한번이라도 안쓰면 훨씬 피부가 편안해지고

그래 아니겠지 하고 다시 율피 그레이프로 세수를 하고 나면 점점 악화됩니다.

그렇다고 건조한 몸피부에 이 비누를 쓰자니 더 겁이 나고...

손을 씻거나 빨래할 때나 써야한다면 정말 절망적...

다른 분들의 극찬 후기를 꼼꼼히 읽어 보고 샀는데도 제게 안맞는 비누가 있어서 안타깝네요.

허긴, 남들은 좋다고 극찬하는 알로에나 미백 화장품도 제게는 안맞는 성분이 있긴 하더라구요.

암튼 안타까운 1인의 후기였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