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클렌징 오일 후기 체험단에 선정되어 체험을 하게 되었어요.

물건을 받아들고 보니 아는 넘(?)이더만요...

다른 비누살 때 샘플로 만난 바로 그녀석이어서 반가웠어요.

비누원 택배는 받을 때 기분이 무척 좋아요.

아담한 사이즈의 박스에 세심한 포장과 정성 가득한 탄생기 및 사용 설명서...

공짜 체험이라고 예외가 아니더군요

1. 피부특성을 말씀 드리자면...참 거시기 합니다.

올해 나이 4학년 5반...에공~비누원 물흐리는 거 아니가 몰것네요

 얼굴은 수분 부족 지성입니다. 세수 후 바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심하게 당깁니다.

오전엔 봐줄만 한데 오후가 되면 번들거림이 있지요...

젊었을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드니 이런 요상한 증상이 나나타네요.

주변 친구들은 회춘한다고 놀리기도 합니다.

하루 좀 늦게 자면 얼굴에 뾰루지 2~3개, 생리전이 되면 여기저기서 뾰족 뾰족...ㅎ

몸은 심하게 건조해서 여름빼곤 항상 각질이 허옇게 일어나 최소 한달은 목욕 안한거 같은 민망함~

2. 사용기간 : 받는 날부터 바로 사용했으니 2주 됐네요.

3. 클렌징에 대하여

 저는 화장을 짙게 하는 편이 아닙니다.

기초 화장을 한 후 선크림을 좀 바르고 파운데이션후 파우더로 마무리 하지요.

색조는 립스틱으로 끝이요.

점심후 수정하구요.

클렌징을 하는 방법은 일단 오일을 펌핑해서 얼굴에 맛사지 하듯 문질러 두고, 이를 닦은 후

해면으로 닦아내고, 비누원 비누로 두번 클렌징 합니다.

목욕할 때는요 마지막 행구는 단계에서 온 몸에 오일을 바른 후 미지근한 물로 그냥 흘려서 씻어요.

피부가 많이 건조하다 싶으면 오일을 발라두고 좀 둡니다. 그럼 보습이 아주 좋아지지요...

4. 사용감에 대한 의견

제가 사용했던 클렌징 오일은 비오템, 안나수이, 비누원의 쌀겨오일, 해바라기 오일이었어요.

비오템이나 안나수이보다는 걸쭉한 편이구요, 쌀겨오일이나 해바라기 오일보다는 좀 연하다고 해야하나 하여간 그랬는데 일반적으로 클렌징 오일이라면 가질 만한 농도라고 생각하면 되겠어요. 시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좀 진하다 싶을 것이구요 비누원 천연 오일보다는 가볍다는 느낌으로 적당한 정도였어요. 발림성이 좋아서 맛사지 하기 괜찮았어요.

5. 향기에 대한 의견

처음 시제품을 사용하다가 쌀겨 오일을 사용했을때 아무런 향이 없어 심심했어요.

그러다가 해바라기 오일의 고소함에 반해 계속 사용했어요.

이번 오일은 솔잎향이랄까 벨가못 허브향이 어루러져 향이 괜찮아요.

일반 오일같은 인공향이 아니면서 상쾌한 향이 코를 적당히 자극해서 복잡한 머리를 상큼하게 해줘요

저는 향기 대만족입니다.

6. 포장/디자인에 대한 의견

처음 광고(?)를 보고 유리병인줄 알았어요. 유리병에 담긴 걸 저렇게 포장하면 깨지지 않을까 싶었어요.

물건을 받아보니 프라스틱 용기였어요. 처음 라벨지에 온통 영어로 쓰여 있어서 좀 놀랐어요.

수입품인줄 착각할만 한데,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하려고 했나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좀 실망스럽기도 한 부분이구요...비원즈가 가진 장점을 제대로 알리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계면활성제, 색소, 방부제가 없다는 것을 온통 영어로 써 두어서 좀...이런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이라 제 생각은 그래요...

초록색 용기는 괜찮은 거 같습니다. 일단 시원하고 신선한 느낌이 들고요 향과도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한번 펌핑을 하면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나와서 세번 정도면 큰 제 얼굴을 기준으로 볼 때, 충분히 얼굴을 커버할 정도가 돼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포장 용기인데요, 저는 곽포장이 있었으면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쥔장의 마음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래서 모든 제품에 포장을 하자는게 아니라 원하는 사람에게 포장을 해서 배송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지않나 싶어요. 화장품을 선물하기에는 각자 사용하는 제품이 있어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클렌징 오일은 쉽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이거든요...선물용으로 보내기에는 포장이 좀 모자란 듯 하네요...이미 적용하고 있는 Thanks To와 비슷한 시스템을 적용해보는 게 어떨지 건의합니다.

7. 가격에 대한 의견 / 재구매의사

25,000원이란 가격 천연 오일에 비하면 비싸다고 생각되었는데 양이 많아서 나름 적당한거 같습니다.

비오템이나 안나수이를 사용할 때 기름이 물에 잘 씻겨서 참 신기했는데, 그게 계면활성제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기겁을 했습니다. 좀 과장하면 향기나는 퐁퐁을 얼굴에 들이 부었다는 거겠지요...ㅋ

며칠 전 직장에 방문 한방화장품 회사 제품 클렌징 오일을 샘플로 주면서 친수성이 강하다고 자랑하는데 기름이 어떻게 물과 친해지겠어요? 계면활성제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아~ 이넘도 계면활성제 덩어리겠구나 싶어 아줌마 가고 난뒤 바로 버렸어요...

천연오일이 좀 무거운 느낌이 들긴 했지만 계면활성제가 없어서 그냥 사용했는데 저에겐 비원즈가 딱입니다.

당연히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비원즈만 사용할 것입니다. ㅎㅎ

혹시 더 업그레이드 된 비원즈가 나오면 그녀석으로 갈아타구요...

8. 매우만족입니다...

이 제품은 천연 오일입니다. 말 그대로 오일이라는 거지요...오일을 한번의 세수로 말끔히 씻기를 바란다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계면활성제가 없는 오일이라면 단번에 싹 씻기긴 어렵구요...오일보고 물처럼 씻기기를 바란다면 오일이 슬퍼해요. 그래서 오일리리한 것은 당연하구요...

저는 미지근한 물에 담근 해면으로 닦아내고 따스한 물에 두번 비누질을 합니다.

그러면 얼굴에 그리 번들거림이나 오일리리 하진 않구요...^^*

신제품 체험단은 언제나 즐거요~^^*

즐거운 기회 주신 것에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