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계속 춥고 따듯하고를 반복하고 황사능(황사+방사능)에다가 요즘 계속 화장을 해서그런지 뾰루지도 많이 나오 하더라구요. 그래서 비누나 좀 둘러볼까, 하고 들어왔던 비누원에서 클렌징 오일을 출시한다고 해서 냉큼 신청했는데~ 약 2 주 정도를 써보고 나서 쓰는 후기랍니다'6'

피부;
일단 제 피부는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에요. 하. 정말 스킨만 바르고 막 뛰어다녀도 몇 시간 지나면 아주 그냥 기름기가 줄줄줄...... 그래서 화장할 때도 참, 지성이라 햄볶아요^*^ 라는 마음으로 커버하려고 노력하지만, 어쨌든 봄~가을 정도까지는 계속 건조한데 유분기가 많아서 고생을 해요. 코 부근이 아주 유분기가 많구요. 이마나 볼같은 다른 부분은, 음..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저는 피부에 이런 표현 써도 될까 모르겠지만... 느끼하다;고 생각될 정도에요. 그렇다고 아주 심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코 중심으로 해서 그 부분에 기름이 가장 많이 껴요'6'

어쨌든! 겨울이 되면 심하게 건조해지지만, 보통 여름엔 기름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랍니다:-)

쌩얼에도 자신 있어요~하는 마음으로 다니길바라는 마음에 천연화장품 요것조것을 많이 사고 비누원 비누로 세안하고 하면서 친구들한테 '피부좋다'는 말을 듣고 있기도 해요:)

사용기간;
음.. 제가 정확히 언제부터 사용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사실 제가 천연화장품에 대한 욕심은 엄~청 많아서, 직수입되는 천연화장품샵에서 산 크림 타입의 클렌징 오일과 섞어서 쓴 적도 있고 해서요ㅠㅠ 대략 2주? 그 정도 사용한 것 같아요!

클렌징+사용감;

클렌징은... 사실 제가 초보라서 정확히 설명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일'이니까 원래 제가 쓰던 크림보다는 괜찮았어요. 전 아주 깨끗하게 확 씻겨내려갔다는 느낌? 뽀득뽀득한 느낌? 그런 걸 좋아하기 때문에 크림은 사용감이 좀 안 좋았었거든요. 미끄덩거려요ㅠㅠ! 전 그런 느낌이 있으면 아직 화장을 덜 지웠거나 제가 덜 씻었다는 생각이 드는 편이라서....ㅠㅠㅠㅠ 물론 오일도 얼굴에 남아있다는 느낌? 이 남아있어서 좀 그렇기는 했지만, 그래도 크림 타입보다는 얼굴에 한 화장이 더 뽀득뽀득 씻겨나가는 느낌이었어요!

향도, 솔잎향? 자연에서 날 법한 향이어서 더 좋았어요! 사실 화장품 인공적인 향이나 향료 들어간 제품은 막 클렌징 하고 있으면 머리도 아프고 그랬는데, 이 클렌징 오일은 그런 게 없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솔잎 향...도 아니고, 약간 시원한 향이었어요! 딱 뭐라 말하기 힘들었지만, 은은하니 얼굴 문질문질하고 있는데 계속 퍼져서 너무 좋아요.

다만 저같은 경우에는 지성이라 그런지, 얼굴에 너무 무겁게 다가오는 느낌을 싫어하는 편인데 비누원에서 산 알로에 비누로 다시 세안을 해도 오일을 사용한 뒤라 그런지 오일 자체가 계속 남아있는 느낌이에요. 화장한 건 오일에 녹아서 잘 씻겨져 나가는 것 같았지만, 오일 자체의 미끌거리고 무거운 느낌은 세수를 하고 아무리 물로 헹궈도 계속 남아있더라구요ㅠㅠㅠ 개인적으로 전 그러 느낌을 너무 싫어해서요; 일단 지성이다 보니까, 유분에 특히 신경을 쓰게 되서. 사실 오일 타입의 클렌징은 이게 처음이라서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몰라요. 이제껏 크림 타입 아니면 알갱이처럼 되어 있어서 스크럽하듯이 지우는 클렌징을 많이 썼었거든요.

그거 이외에는 크게 불편한 감은 없었어요.

 <- 바로 옆이 그냥 오일을 손에 했을 때의 느낌이에요. 딱 바디 오일? 호호바 오일? 그런 오일을 바르기 위해 덜었을 때의 느낌이랑 비슷하죠? '6' 아. 저렇게 줄줄 흐르지는 않아요; 제가 사진 찍느라 계속 시간을 끌어서 아래로 줄줄 흘러내리는 거에요.

 <- 비루한 제 손입니다'ㅁ' 왼쪽이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은 부분, 오른쪽이 피부톤과 맞지 않아 쓰지 않는 메컵베이스에요! 제가 쓰는 비비를 바르고 사진을 찍으니까 크게 티가 나지 않더라구요ㅠㅠㅠ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 피부톤과 맞지 않는 메컵베이스를 찾아서 부랴부랴 반 발라봤어요.

 <- 이 때가 메컵베이스 지우려고 손등 반에 오일을 발랐을 때의 사진이에요.

다른 제품과 비교;

제가 화장을 잘 안한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클렌징 오일/크림을 써본 적이 없어요ㅠㅠㅠㅠㅠ 그래서 일단 직수입 천연화장품샵에서 산 천연화장품 클렌징 제품과 비교하려고 해요:) 제가 최근에 써서 가장 잘 비교할 수 있을테니까요!

제가 원래 쓰던 제품은 로고나라는 독일 기업이 만든 화장품이에요:)

바로 요놈입니다! 착한 가격에, 용량도 많아요:0 다만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이 좀 있어서 그렇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고나 제품은 연꽃 향이 나요. 사실 연꽃향이 난다는 말 때문에 사게된 거나다름없지만, 향도 좋고 나름(?) 깨끗이 클렌징이 되는데도 제가 이 제품을 사지 않으려는 이유는 요놈으로 클렌징을 할 때, 항상 입가가 약간 따끔따끔거리기 때문이에요! 알로에 비누로 세안을 마치면 그런 느낌이 없어지기는 하지만, 얼굴에 문질문질하고 물로 헹굴 때 따끔거려서...전 처음에 저 제품때문에 피부가 트러블난 줄 알았어요. 쓰다보니 익숙해져서 이젠 안따끔거리면 이상할 정도가 되어버렸지만요..ㅋㅋ 요 근래... 비원즈 클렌징 오일을 2주 동안 계속 쓴 이유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입가 따끔거리는 느낌이 없어서에요;ㅁ; 요놈, 다른 애들이랑 같이 주문했는데 유독 이 아이만 그렇더라구요'ㅁ'

제 취향엔 사실 솔잎향? 자연향? 보다는 이런 연꽃향이 더 좋아서ㅠㅠㅠㅠ 향은 로고나 이 제품이 더 괜찮지만, 씻기는 느낌이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없어서 비원즈 클렌징 오일이 더 갠츈함니다^^

전반적 평가;

음. 제가 사실 화장품에 그렇게 돈을 들이는 성격이 아니어서 그런지, 2만 5천원 정도하니까 망설여지는 건 사실이더라구요:) 근데 생각보다 용량도 많고, 클렌징을 하면서도 천연 재료로만 만들었다는 걸 아니까 피부가 건강해지는 느낌이 확확 들어요!:)

제가 천연화장품을 쓰기 시작한 게 거의 약 2년 되었으니까...그 시간 동안 비누원 비누 꾸준히 쓰고 있어서 믿음이 가요! 그래서 클렌징을 할 때도 피부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ㅋㅋㅋㅋ저만 그렇게 느꼈나요.

재구매의사는... 사실 모르겠어요. 드라마틱한 피부 개선을 바란 건 아니지만, 위에도 썼다시피 저는 무거운 느낌이 피부를 덮고있는 걸 싫어해서.. 살지 말지는, 이 클렌징 오일을 다 쓰기 전까지 계속 고민할 듯 합니다:)

만족도;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하기엔..... 잘 모르겠어요. 쓰는 내내 큰 불편감은 없었지만, 크게 좋다고 말할 것도 없어서요.

화장한 게 잘 지워지고요. 다만 전 눈화장을 아예 안해서요^^; 마스카라,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아예 안 그려요. 눈이 좀 예민한 편이라서; 거의 피부톤을 보정하려고 비비 바르거나 선크림을 바르는 게 다라서 그렇게 정성을 들여서 꾹꾹 지우지는 않아도 괜찮아서 그런지, 화장한 게 잘 지워지기는 해요.

향도 솔잎향...이라서 청량감이 들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걸 쓰고나면 안그래도 지성인 피부가 아주 그냥.............유분으로 철철 넘쳐서ㅠㅠㅠㅠㅠㅠㅠ /만족/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다만 전 원래 피부에 무겁게 달라붙어있는? 남아있는? 그런 느낌 싫어해서 그렇지만, 그런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런 분들에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