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사진까지 찍어서 뭔가 후기를 올려보는 건 정말 처음이네요.
우선, 제 피부 상태 먼저 말씀 드려요
1. 아토피성 복합 피부예요. 모공도 있는 편이구요. 각질도 ...특히 봄, 겨울에는 허물 벗듯 코의 각질이 너무 많이 벗겨져요.
건선도 좀 있어서 눈 주변, 볼은 무척 가렵고 건조하구요...이마는 번들거려서 자잘한 여드름도 많이 나는 편이예요.
(써 놓고 보니..정말 그지같은 피부군요...)
2. 블랙헤드 & 화이트헤드 : 블랙헤드는 코팩이나 이런 걸로 빼주는 데 화이트헤드는 대책 없더라구요. 화장 하고 나면 얼마 안 있다가 코 부분 모공은 화장이 뽕뽕 다 들 떠 있다는 ㅠㅠ 그래서, 오일 타입 클렌징을 선호하는 편이예요. 매일 조금씩 녹여주는 게 나을 거 같아서요.
3. 메이크업 :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는 진짜 안 번지고 확실하게 붙어 있는 놈들로 마구 덧칠하는 타입이예요. 스모키도 종종 하구요. 특히 아이라이너는 통곡 후에도 남아 있을 놈으로 골라서 그린다는.....글로스보다는 립스틱을 잘 쓰는 편이고 펄 있는 화장도 무척 좋아해요.
사진 보시면 큰 사진은 메이크업 상태예요.
아래 작은 건 지우는 도중에 찍은 거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 향 : 저는 향 좋았어요. 원래 소나무 향 계열을 좋아하는 데 그 계통 향이더라구요.
2. 핸들링 : 올리브 클렌징으로 유명한 D 뭐..같은 경우 좀 무거워서 전 별로 안 좋아하는 데 핸들링. 무척 가벼웠어요.
3. 세정력 :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섀도우, 립스틱, 반짝거리는 피부용 파우더 같은 건 몇 번의 핸들링으로 다 지워졌어요.
문제는 섀도우와 마스카라.
--; 아주 굳건히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비누 세안 두 번을 했더니 지워지기는 했지만 오일로는 지워지지 않았어요.
이건 라이너나 마스카라...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제가 쓰는 게 워낙...세서 그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어요.
4. 화이트헤드와 각질 감소. : 이 부분은 사실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예요. 그런데 효과를 봤어요.
각질은 거의 사라졌구요. 화이트헤드도 마찬가지예요. 굳이 다른 거 안 쓰고 오일 클렌징만 열심히 해줘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5. 제안 하나.
이건 좀 소심한 제안인데요. ㅎㅎ
클렌징 오일로 포지셔닝을 굳이 하지 마시고..
그냥 멀티 오일. 로 포지셔닝을 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사실 지난 1주일 동안
클렌징으로는 매일, 이틀에 한 번 꼴로는 맛사지 오일. 그리고 매일 다리쪽에 완전 건조한 부분에 바디 오일.
이렇게 썼거든요.
굳이 클렌징으로만 한정짓지 않으시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 일단 이상이에요.
가격은 클렌징 오일 이라고 생각하면 좀 비싼가? 싶은데
멀티 오일. 이라고 생각하면 적정해요. ㅋㅋ 조삼모사 같은 말 같지만...상품 포지셔닝에 따라서 같은 제품도 다른 가치로 팔리게 되잖아요 ㅎㅎ
그리고 패키징은 차라리 좀 투명하면 어떨까 싶었어요. ㅎㅎ
청량한 느낌을 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느낌?
이상입니다. ㅎㅎ 도움이 되실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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