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잔뜩 안고 사용했습니다.

매일 머리를 감아야 하니 샴푸 사용할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두피에 가려움이 있었습니다. 당연 비듬있었구요

그러던 중 비누원을 알게 되었고 천연 샴푸바를 사용했습니다.

비누라는 특성 때문인지 어깨쯤 내려오는 길이의 머리카락이 다소 뻣뻣함을 느꼈지요...

물론 머리빠짐이 덜하고 가려움도 덜었지만 사용감이 별로 좋질 못한데다, 오후가 되면 안감은 머리 같아져서 세개쯤 사용하면서 다시 샴푸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블루 샴푸바를 접했지요.

샴푸바가 주는 청량감, 재료에 대한 믿음은 천연 샴푸바에서 맛본 것이라 새삼스러울 건 없었지만 천연 샴푸바보다 월등한 거품과 사용감에 놀랐습니다. 지성두피용으로 개발한 것이라서인지 비누거품이 많이 일어, 깨끗하게 씻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쾌하면서도 싸한 느낌을 주는 비누향도 참 좋았구요...

천연샴푸바를 사용할 때 처음보단 잔 비듬은 줄었지만 그래도 비듬은 꾸준히 있었는데 블루샴푸바는 그에 비해 더 깨끗하게 관리가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 보다는 비듬이 더 사라졌거든요...그리고 저에게 확실하게 해결된 문제는 오후가 되어도 어제 머리감은 듯한 느낌은 없습니다. 그리고 두피 청소가 말끔하게 되어서인지 일반 샴푸만큼은 아니지만 찰랑거림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냥 제가 생각해 본건데 지성 두피가 아니라도 천연샴푸 사용하고 약간 부족하다고 느낌을 받으신 분들 아마 블루샴푸바가 그걸 채워줄 수 있을거라 생각하네요. 예전 비듬 전용샴푸를 모르고 매일 사용했다가 머리가 완전 바스락거려 놀랐는데 블루 샴푸바의 성분이 천연들이라 그리 파삭거림은 없네요.

고1로 한참 사춘기를 지나느라 비듬도 많고 기름기도 많아 매일 머리를 감아대던 아들 녀석도 써보니 두피 가려움이 없어졌다고 하네요...일반 샴푸를 사용하고 대~충 행궈서 이마에까지 각질이 일어났는데 블루 샴푸바 사용하고 그런 것도 진정이 되고 있습니다...짧은 머리칼이니 엉키는 부분은 없구요...

천연샴푸 사용여부를 고민하던 저에게 블루샴푸바가 대안이 되겠어요. 어쩌나 천연샴푸바 하나 남았는데...블루샴푸바로 교환할수 없을까요? ㅎㅎㅎ 나오자 마자 품절이네요...비누쟁이님 열심히 만드셔야겠어요...

또 하나 비누원 샴푸바에는 구연산이 쎄트로 따라다니는거 아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