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비누원이 오픈2주년을 맞았네요
열심히 비누안에 파묻혀 지내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지나버렸는지? 몰랐어요
맨처음... 그냥 천연비누가 좋아서
비누를 평생 만들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비누원을 오픈하였습니다.
인간냄새 솔솔나고
내가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만든 천연비누가 얼마나 좋은지?
좋은재료로 만들어진 천연비누가 얼마나 좋은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비누만 만들다보니... 벌써 2년이 훌쩍 지나버렸어요
맨처음 오픈할때부터 고객으로 만나서 지금까지 친구처럼, 언니처럼, 동생처럼 친해지신분들도 많고
힘들때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재료구할때면 마치 내비누 만드는것처럼 재료를 보내주시는분들도 많고
해외여행다녀오시면 비누쟁이에게 외국비누들을 사다가 보내주시는분들도 계시고
또 건강챙기라고 비타민C 부터 유기농김치까지 싸다주시는분들도 많았던 2년이었습니다.
비누쟁이가 만든 비누쓰고 너무 좋아졌다는 전화받고 너무좋아서 뿌듯해하고
또 어떤때는 비누가 잘 맞지않는다는 후기에 늦은밤에도 고객분께 전화해서 왜 그런지? 확인해야
퇴근을 가능했던 시간들......
오픈 초기에는 10개도 안되는 비누들이 존재했는데
오픈2년을 맞이하는 지금에는 개발중인 비누까지 거의 40여종이 넘네요
또 개발해볼려고 재료를 준비중인 것도 많고
아직도 만들고싶은 비누들이 머리속에 맴돌기도 하고......
비누원을 오픈하면서 다짐했던 그 마음처럼
정직하게 그리고 좋은재료로 만들려고 노력했고
공부도 많이 할려고 노력하면서
가끔은 맘처럼 비누가 나오지 않아서... 재료값이 아깝지만 버려지는 비누들을 보면서
개발한다고 뚝딱거리면서 만들고 혼자서 넘 좋아서..희죽거리면서
항상 밤 12시는 넘겨 퇴근을 하면서도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뿌듯하고 부자였습니다.
비누쟁이가 할머니가 되어도 천연비누 전문점으로 비누원이 존재하여
"Since 2005"라는 단어가 의미가 있어지기를 소망하면서
4월을 맞이합니다.
축하해주세요..
그동안 수고했다고 격려해주세요
또 좀더 힘내라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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